LG상사, 임원인사 단행…구혁서 금속사업부장 '전무 승진'

박종준 기자
입력일 2019-11-28 16:14 수정일 2019-11-28 16:26 발행일 2019-11-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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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LG상사 구혁서 전무, 김상휘 상무, 김훈 상무, 박태준 상무, 신동헌 상무, 김필용 상무(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LG상사)

LG상사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정기 임원이사를 확정한 뒤, 구혁서 금속사업부장(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한편 상무 신규선임 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석탄, 금속 등 상사의 자원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해 온 금속사업부장 구혁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구 전무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LG상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였으며, 석탄사업부장(상무), 금속사업부장(상무)을 맡아 영업 확대와 사업 체질 개선을 주도해 왔다.

이와 함께 LG상사는 이번 인사에서 박태준 석탄영업1팀장, 신동헌 IT사업개발TFT장, 김상휘 팜사업부장, 김훈 경영관리담당을 각각 상무로 신규 선임하고, LG디스플레이 김필용 상무를 법무담당으로 전입 발령했다.

특히 이번 LG상사의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세대 교체 차원의 젊은 인재 발탁과 미래 중점사업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사업가 육성, 그리고 전략적 중요도가 높아진 역할에 최적화 된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등용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43세인 박태준 상무는 세대 교체를 위한 젊은 인재 등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박 상무는 앞으로 회사의 중점사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영업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헌 상무와 김상휘 상무는 미래 중점사업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한 사업가 육성 차원에서 발탁됐다. 신 상무는 기존 종합상사의 전통적 사업을 넘어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으로, 김 상무는 회사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팜 사업을 미래 주요 수익원으로 키워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훈 상무는 전략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현지 경영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효율화를 주도할 인재로 발탁됐다. LG상사가 해외에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임원급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상사 관계자는 “미래 중점사업 및 신규 사업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잠재력 있는 젊은 리더를 발탁했다”며 “이번 인사가 조직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구조 구축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