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방 영화관

이승식 기자
입력일 2019-09-07 09:43 수정일 2019-09-07 09:43 발행일 2019-09-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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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소장 신흥남)가 매월 첫째 주 화요일마다 안양8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홀몸어르신들을 초대, ‘사랑방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랑방 영화관은 외출 기회가 적고 여가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홀로 사시는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안양8동과 성결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후원한다.

이미 지난달과 이번 달 3일 ‘아이캔스피크’와 ‘7번방의 선물’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정식 영화관은 아니지만 최대한 영화관 분위기를 살리면서 동시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방 느낌으로 다목적실을 꾸몄다.

뿐만 아니라 의자와 매트를 깔고 간단한 음료도 준비해 나누며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사랑방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친구와 함께 공감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안정되는 시간이었다.”며 “다음번 사랑방 모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라고 속내를 내 비쳤다.

행사 관계자는 “어린 시절 동네에 모여 영화를 보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