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통영고성 한국당·창원성산 정의당 승리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19-04-04 00:37 수정일 2019-04-04 11:09 발행일 2019-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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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두 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포함해 모두 5곳에서 치러진 4·3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승리를 나눠 가졌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보선 한 곳에서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기초의원을 포함해 5곳의 선거구 중 한 곳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

지난 3일 치러진 창원시성산구와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4·3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득표 4만2663표(45.75%)로 4만2159표(45.21%)를 얻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했다.

특히 여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계속 4~5%포인트 차이로 밀리다 개표율 90%를 넘기면서 막바지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당선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3540표(3.79%),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3334표(3.57%)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통영시고성군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됐다. 정 후보는 4만7082표(59.47%)를 얻어 2만8490표(35.99%)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제치고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3588표(4.53%)를 얻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