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창원성산, 민주-정의 단일화에도 박빙 결과는 국민의 심판”

김윤호 기자
입력일 2019-04-04 10:10 수정일 2019-04-04 10:23 발행일 2019-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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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교안 대표<YONHAP NO-3152>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국민들께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규정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보의 성지라는 경남 창원성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유례없는 여야 후보 단일화를 했음에도 초박빙의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국민이 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정치공학적 야합에만 매달린다면 훨씬 더 무서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당 또한 국민들이 주신 과제를 깊이 고민해 당 혀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국민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민생을 챙기고 정책으로 싸운다면 내년 총선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이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이 실정을 거듭해도 우리가 대안정당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지 못하면 더 큰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