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2.2배'…오늘부터 서울식물원 구경오세요

이병갑 기자
입력일 2018-10-11 10:26 수정일 2018-10-11 10:29 발행일 2018-10-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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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개방 하루 앞둔 '축구장 70배' 서울식물원
시범운영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의 모습. 시범 운영기간에는 식물원 전 구간이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식물원은 내년 5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연합)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조성된 서울식물원이 1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과 식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공간인 서울식물원의 면적은 50여만㎡로 여의도공원(약 23만㎡)의 2.2배에 이르며 어린이대공원(약 53만㎡)과 비슷하다.

서울식물원은 각각 미션과 테마가 있는 4개의 큰 정원으로 되어 있다. 열린 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의 4구역으로 구성되며, 이중 식물원에 해당하는 주제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그 밖의 공원 구역은 24시간 열려 있다.

식물원은 10월 현재 식물 31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집과 교류, 연구, 증식 등을 통해 8000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방은 내년 5월 정식 개원에 앞서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이 기간에는 서울식물원 전체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식물원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이나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와 연결돼 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