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조합, 인도네시아서 한국산 의료기기 사후관리 실태조사 진행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9-18 15:45 수정일 2018-09-18 15:45 발행일 2018-09-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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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틴술루병원(Paru Dr. H. A. Rotinsulu, 인도네시아 반둥 소재)(사진제공=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의료기기조합)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병원 2곳을 방문, 한국산 의료기기 사용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병원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산 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반둥 소재 로틴술루병원과 보고르 소재 마조에끼마디병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의료기기 약 80%는 국제기구와 외국에서 원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소모품, 수리부속, 인력 문제 등 때문에 활용률은 10~3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에 한국산 의료기기도 ODA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일괄구매(Turn-key)방식의 납품으로 인한 현지 A/S 시스템 미흡으로 한국산 의료기기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의료기기조합 글로벌지원센터 원형준 실장은 “이번에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A/S가 필요한 의료기기 중 우선 대상 기기를 선정해 추후 A/S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후관리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을 통해 ODA사업을 통한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사용자(의사)의 ‘재구매 효과’ 를 통한 시장 확대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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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에끼마디병원(Dr. H. Marzoeki Mahdi, 인도네시아 보고르 소재) (사진제공=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