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번 주 절정… 내일 경기 남부 39도까지 오를 듯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31 10:46 수정일 2018-07-31 16:13 발행일 2018-08-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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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 경보·특보발효 현황 (사진=기상청)

열흘 넘게 이어지는 폭염이 이번 주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수원, 성남, 과천, 군포 등 남부지역 도시들의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포천 37도, 가평 38도, 파주 36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특히, 일부 내륙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지역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8월 첫째날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더 올라 경기 남부지역은 39도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전국의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된다. 다음 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최고 35도 정도로 조금 낮아지기는 하지만 다음 주에도 여전히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