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mm 등으로 적어 폭염 꺾기에는 역부족
토요일인 28일 오후 서울과 경기 남부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하지만 일부 지역적으로 강우량 편차가 크고, 지속 시간도 짧아 폭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20여 일 만에 7.5mm 가량의 비가 온 것을 비롯 비롯 수원 4mm, 강화 18.5mm, 청주 57.5mm, 보은 35.5mm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렸다.
다만 남부지방의 경우 지리산이 있는 함양이 지역적 특성으로 이날 66mm 가량의 강우량이 관측됐을 뿐, 부산, 광주, 울산, 창원 등 대도시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대신 시원한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서울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은 35.2도를 기록했으나 19시 현재 28.2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밤 최저기온이 27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보여 열대야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