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故 노회찬 의원 추모행렬…“백기완·이해찬·김경수 조문”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25 19:24 수정일 2018-07-25 19:30 발행일 2018-07-25 99면
인쇄아이콘
고 노회찬 의원 기리는 추모 메세지
25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인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입구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가 빼곡이 붙어있다. (연합)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별세 사흘째인 25일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입관식을 참관한 노 의원의 부인 김지선 씨는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 모습을 본 조문객들도 함께 슬퍼했다.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상임장례위원장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장례 총괄자 격인 호상을 맡은 심상정 의원, 공동장례위원장인 유시민 작가 등이 번갈아가며 맞았다.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의원을 추모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은 시민들의 추모글이 담긴 노란 포스트잇으로 가득 찼다.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도 조문 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시작으로 김경수 경남지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민주당 박광온 의원, 소설가 조정래 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의당과 장례식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 추모공간에도 조문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사회적 약자들 편에 섰던 노회찬 의원님을 잊지 않겠다’ 등의 글로 조문을 이어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