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아침 최저기온 30도 육박…'가마솥 더위' 이어져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23 20:15 수정일 2018-07-23 20:15 발행일 2018-07-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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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가마솥 더위 계속<YONHAP NO-4306>
가마솥 더위가 계속된 절기상 대서인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건물앞 온도계가 35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

화요일인 24일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곳곳에서 30도에 육박하는 등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2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나타내겠고 이 밖에 포항 28도, 대전 27도 등 곳곳에서 3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겠다.

대프리카인 대구는 낮 최고기온 38도를 찍겠고 서울·구미·포항·안동 등도 낮에 37도까지 오르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따른 오존 생성·이동으로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의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고온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이날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또한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