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여름철 전력수요 역대 최고…공급은 충분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16 20:18 수정일 2018-07-16 21:02 발행일 2018-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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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16일 발효됐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지난해 여름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4분 순간전력수요가 8658만kW(킬로와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후 5시 기준 순간전력수요 평균이 8630만kW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지난해 7월의 8459만kW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지난 2월 6일 8824만kW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전력 예비율은 약 12%로 전력공급은 충분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통상 전력업계에서는 예비율이 10% 이상이면 공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앞으로 경신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에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8830kW로 예상한 바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