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음주운전으로 마트 돌진해 2명 숨지게 한 70대 구속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15 22:00 수정일 2018-07-15 22:21 발행일 2018-07-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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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구의동 사고 현장<YONHAP NO-6389>
지난 12일 오후 한 승용차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행인과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뒤 마트로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행인 등 2명이 숨지고 차 운전자를 비롯한 7명이 다쳤다.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마트로 돌진해 8명의 사상자를 낸 김모(72)씨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15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역 인근 골목길에서 술에 만취한 채로 SUV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혈액을 채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범행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8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한편 김씨가 낸 사고로 퇴근 중이던 광진구청 소속 기간제 근로자 A(48·여)씨와 B(59)씨가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 6명 가운데에는 생후 14개월 된 남아와 6살 여아도 있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