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향후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 만든다...미래설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출범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10 13:33 수정일 2018-07-10 13:37 발행일 2018-07-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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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5060 출범식 포스터
서울시5플러스재단이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함께 50플러스 세대의 취업을 돕는 ‘굿잡 506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은퇴 후 일자리를 찾는 신중년 5060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은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50+세대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 발굴을 위한 ‘굿잡 506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굿잡 5060’은 사회적 경제 및 소셜 벤처 영역에서 50+세대가 실질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민·관·공공기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2022년까지 5년간 매년 약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사회적경제 핵심 인재를 발굴 및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워크숍 및 핵심역량 강화교육을 6주, 취업·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3개월 등 신중년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게된다. 시는 이들을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와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굿잡5060’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굿잡5060’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 등 ‘굿잡5060’ 협력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더불어 ‘굿잡5060’ 프로젝트의 목적과 취지, 향후 방향, 실제 기업에서 활동하는 신중년의 사례를 통해 50+세대와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시는 출범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외부에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공공기관·사회적기업이 힘을 모아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참여기관별로 보면 50플러스 재단은 일자리 모델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자 선발 워크숍을 운영한다. 또 기존 사회적경제 관련 전문과정 등을 수료한 전문인력 10여 명을 ‘50+서포터즈’로 선발해 ‘굿잡5060’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신중년과 사회적기업의 취업 매칭,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게 한다.

고용노동부는 신중년의 인생 3모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도모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년 동안 신중년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신중년 특화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는 신중년을 위한 핵심역량교육과 사회적기업 취업 매칭을 담당한다.

‘굿잡5060’ 프로젝트 참여방법 등은 해당 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현재 1, 2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2018년은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8기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발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새로운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