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대기업 및 조선·해운 업종 회계 감독 강화

이경남 기자
입력일 2018-03-07 14:35 수정일 2018-03-07 14:35 발행일 2018-03-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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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일 올해 대기업, 조선·해운 업종 등에 대한 회계 감독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7일 ‘2018년도 공시·회계 부문 감독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상장법인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금감원은 조선, 건설,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경기민감 취약업종과 대기업 등 분식회계 발생 시 사회적 파장이 큰 기업에 대해 회계감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감사인 선임 기한을 종전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서 개시일 이전 또는 45일 이내로 강화하기로 했다. 내부감사의 역할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정기보고서에 대한 심사도 강화하고, 바이오·블록체인 등 신규 산업에 속하는 기업이 증권을 발행할 경우 위험요소 기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