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VS LG ‘OLED’ 주도권 경쟁 치열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02 11:39 수정일 2017-10-02 11:39 발행일 2017-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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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서 향후 5년간 ‘QLED’와 ‘올레드(OLED)’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QLED는 삼성전자가, 올레드는 LG전자가 각각 성장세를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다.

2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SCC에 따르면 올해 퀀텀닷 TV 출하량은 470만대로, 전년(420만대)대비 11.9%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에는 800만대까지 증가하는데 이어 △2019년 1400만대 △2020년 2200만대 △2021년 3000만대 등으로 꾸준히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드 TV도 지난해 출하량이 90만대서 올해 16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220만대에 이어 △2019년 290만대 △2020년 430만대 △2021년 65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역시 올레드 TV 판매량이 올해 138만대서 2021년 66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서는 매체별로 QLED와 올레드 TV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의 유력경제매체 포브스는 이달초 ‘QLED와 그 중요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적용한 TV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QLED TV는 메탈을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한단계 더 화질의 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소비자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TV 평가 부문 역대 최고점인 89점을 부여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