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품은 870리터 냉장고 출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02 11:25 수정일 2017-10-02 11:29 발행일 2017-10-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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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한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2일 870L 용량의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LG 냉장고의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것이다. 디오스 냉장고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사용자는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매직스페이스 도어를 열어 사용하더라도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47% 줄일 수 있다.

또 신제품은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다. 특히 모든 리니어 방식은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390만원이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편의, 효율, 디자인을 모두 갖춘 혁신 제품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