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또래 여중생 집단폭행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9-07 20:14 수정일 2017-09-07 20:14 발행일 2017-09-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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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에서 남녀 중고등학생 4명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4일 공동 상해 혐의로 A(14)양 등 남녀 중학생 3명과 고등학교 2학년생 B(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오전 4시께 부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3학년생 C(15)양을 폭행했다. 청소년쉼터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C양이 자신들의 돈을 멋대로 썼다는 이유로 1시간 넘게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의 얼굴을 주먹이나 발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C양은 가해 학생들이 피를 닦아내라며 들여보낸 화장실 창문으로 빠져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조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 중 만 10세 이상 만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는 1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보내진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