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IR미작' 출시…“밥솥 매출 2020년 3000억원 달성할 것”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9-06 15:16 수정일 2017-09-06 15:21 발행일 2017-09-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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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밥솥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장기간 개발 과정을 거쳐 적외선(IR) 센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 현재 국내 밥솥 시장은 성장 동력 부재로 정체기를 겪고 있다. 쿠첸은 IH(인덕션가열)와 열판으로 양분화 된 밥솥 시장에 IR이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차세대 밥솥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R 센서 미작 밥솥’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IR센서는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제어방식이다. 기존 제품보다 밥솥의 화력과 온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다양한 밥맛을 완성시켜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첸 관계자는 “내솥 전체에도 화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IR로드를 적용해 최상의 밥맛을 일정하게 구현해낸다”고 덧붙였다.

IR미작의 내솥에는 2000도 전통 가마솥 용사 기법의 명품철정엣지에 차콜 세라믹 코팅을 추가했다. 챠콜 세라믹 코팅은 탈취와 항균에 좋은 참숯 성분을 함유해 내솥 내구성을 높였다. 일반 밥솥과 달리 돌솥밥, 가마솥밥, 일반현미, 혼합잡곡 네 가지 맞춤 모드로 취사 가능한 ‘비법 메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원터치 분리형 클린커버 △원터치 자동 스팀세척 △20중 안전장치 △음성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이미지 4] 쿠첸 IR미작(味作)

쿠첸은 이날 음성인식기능이 적용된 모델(모델명: CJR-PK1000RHW)도 함께 선보였다. 소비자가 지정된 명령어를 말하면 음성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형과 음성인식형 모두 가격은 70만원 대다.

쿠첸은 전체 밥솥 가운데 IR 밥솥 비중을 올해 10%에서 2020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020년까지 밥솥 매출 3000억원을 벌어들이는 게 목표이며, 이 중 IR 밥솥의 매출을 15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앞세워 2020년까지 밥솥과 전기레인지 등 전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쿠첸 사업부장은 “IR미작은 소비자들 사이에 가장 선호도가 높은 돌솥밥과 가마솥밥맛을 가장 섬세하게 구현해낸다”며 “명품철정 미작에 이어 이번 IR미작 출시를 시작으로 IR밥솥 라인업을 강화하여 차세대 밥솥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