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기념관' 청계천에 들어선다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30 14:19 수정일 2017-08-30 14:19 발행일 2017-08-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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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고(故)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산화한 지 47년 만에 그의 이름을 딴 노동복합시설이 청계천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변에 지상 6층·연면적 2천62.24㎡ 규모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을 짓는 공사에 착수, 내년 하반기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전태일 동상이 있는 평화시장 앞 ‘전태일 다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로 건물에는 국내 최초 전태일 기념관과 노동자를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1∼3층 기념관은 1970년대 청계천 일대 봉제 다락방을 재현한 ‘시민 체험장’, 전태일 열사의 글과 유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 50여 석 규모의 ‘공연장’ 등으로 꾸며지며 4∼6층은 노동자를 위한 4가지 시설로 채운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