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주택·사회적 기업에 120억원 지원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29 13:45 수정일 2017-08-29 13:45 발행일 2017-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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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주택활성화 2개 분야에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120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의 기금 90억원에 민간자금 30억원을 합친 것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했다. 시 기금 526억원과 민간자금 197억원을 합쳐 현재 총 723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시가 전문기관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면 이 기관이 끌어 모은 민간자금을 합쳐 사회적경제기업에 연 3%의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는 구조다.

지난달까지 267개 사업에 737억원을 융자했으며 하반기에는 사회적경제기업에 50억원, 사회주택 건립 사업에 40억원의 서울시 기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민간이 30억원을 매칭한다.

시는 사회투자기금을 운영할 민간기관을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수행기관은 사회적금융 관련 유사 사업 실적과 자금조달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선발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다양한 사회적 금융 주체들이 사회투자기금 수행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금융기관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회적금융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투자기금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