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도시재생 뉴딜, 내년부터 정상적 추진 예상"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28 16:33 수정일 2017-08-28 16:53 발행일 2017-08-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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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과 인사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서울시가 내년부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시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제27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김현기 자유한국당 시의원의 질의에 “이번에는 추가경정예산 지원 대상에서 서울시가 빠진 것이며, 내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에는 (서울시 지원분이)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에서 도시재생이 성공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에서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은 연간 10조원씩 5년간 총 50조원을 도시재생 사업에 투자하는 정책이다. 박 시장이 추진해 온 도시재생 사업을 발전시킨 것이라 서울시의 기대가 컸으나, 8·2 부동산 대책으로 정작 서울시는 올해 지원에서 배제됐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지역의 부동산 값이 오르면 뉴딜 사업에 들어가는 재정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