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9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출근하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안착을 위한 ‘각자 내기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각자 내기 실천 캠페인’은 회식 후 자신의 몫은 자신이 계산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이 행사를 주관한 감사관 공직자들은 청탁금지법 안내문을 나눠주며 “각자 내기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지속해서 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시청 주변 식당 상인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에 두 차례 ‘지역 상생을 위한 구내식당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교선 시 감사관은 “각자 내기는 부패 척결을 위해 필요한 과제”라며 “조직 내 구성원들 간 회식, 각종 모임, 민원인·업무 관계자 등과 공식·비공식 행사 등 모든 식사 자리에서 각자 내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