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北 미사일 강력 규탄"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2-12 11:24 수정일 2017-02-12 11:26 발행일 2017-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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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500여km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모습. (연합)

새누리당이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기습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무력 도발로 유례없는 3대 독재 정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는 점차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앞에서는 대화와 협상을 말하며 뒤로는 무력 도발을 하는 낡은 수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우리 군 당국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도발에는 응징만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군 당국은 강력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정부와 군 당국이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도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55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사거리 500여 킬로미터(㎞)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