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무장관 첫 통화 … 북핵공조 확인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07 08:20 수정일 2017-02-07 08:54 발행일 2017-0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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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보는 외교부 장관<YONHAP NO-1545>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미국의 신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양국 간 북핵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연합)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공조 등 양국 간 협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영국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도 공감을 표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현안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화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인 틸러슨 장관이 취임 이후 한미 외교장관간 첫 공식 대화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인준안 통과로 공식 취임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날 양국 장관의 통화를 계기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 속에서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한미간 동맹관계 및 공조에 균열이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