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첫 통화, 오는 7일 이뤄질 듯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2-05 17:47 수정일 2017-02-05 17:47 발행일 2017-0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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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iplomacy <YONHAP NO-0666> (AP)
틸러슨 신임 美국무장관. (AP=연합)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간 첫 전화 통화가 7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는 7일(한국시간) 중에 한미 외교장관간 통화하는 방향으로, 현재 구체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통화가 이뤄지면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취임 이후 한미 외교장관의 첫 공식 접촉이 된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 취임을 축하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대응해 양국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전화 통화에 이어 이달 중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윤 장관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지만, 일정상 워싱턴 회담이 어려울 경우 이달 중순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17∼19일 뮌헨에서는 뮌헨 안보회의가 각각 열린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