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29일 발행한 쟁의대책위위원회 속보에서 “임금협상 투쟁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후 노조는 교섭과 파업을 병행하며 회사 측에 ‘추가안을 제시하라’고 했지만, 회사는 ‘어렵다’는 말만 앞세우며 묵살했다”며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상응하는 투쟁 전술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는 29~30일까지 6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내달 4일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10월 투쟁 전술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