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수시에서 2522명 선발…의예·간호 제외 최저학력기준 폐지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8-30 07:11 수정일 2016-08-30 07:11 발행일 2016-08-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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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교육, 참인재교육 등 4대 명품교육 빛난다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 사회가 원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
\'취업 잘 시키는 대학\' 명성…중남미지역 연수 취업에서 두각
대구가톨릭대
캠퍼스 전경.(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는 30일 2522명의 학생을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발키로 했다.

이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보다 433명이 늘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의예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또 고교 교육정상화 및 입시정책 기준 완화로 수험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교과 면접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5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에서 의예과, 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종합 참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5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는 제출치 않아도 된다.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 만학도, 주부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종합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을 신설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폭이 넓어졌다.

가톨릭 사제 또는 현직 수도회장상, 가톨릭계 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지원자의 종교나 신앙과는 무관)는 지원가능하고, 선발방법은 참인재전형과 동일하다.

체육교육과, 성악과, 무용학과, 시각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조형예술학부 등 12개 모집단위는 실기위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20%와 실기고사 8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2017학년도에는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기업인재융합대학이 무엇보다 눈길을 끈다.

신설된 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 등 3개 학부는 수시모집에서 각각 36명을 선발한다.

현재 대구가톨릭대는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인성교육의 확고한 기반 위에, 비교과 활동 중심의 참인재교육,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교육, 기업이 원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융합교육 등 4대 명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융합교육을 도입해 명품교육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인성교육은 입학과 동시에 실시하는 ‘大家 참인재 캠프’, 경주인성수련원에서 실시하는 1박2일의 ‘인성캠프’, 체험프로그램(장애체험, 임종체험, 노인생애체험), 해외봉사활동, 재능나눔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는 인성교육, 참인재교육, 특성화교육, 융합교육 등 4대 명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총장과 학생, 교직원들이 ‘인성데이(핑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는 모든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인성·창의성·공동체성 역량을 지정해 평가하고,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습 성과 관리와 지원을 하는 참인재교육을 실시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수 학생에게는 참인재장학금을 지급한다.

참인재교육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0년 정부의 ACE사업에 선정돼 우리나라 학부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을 받았다.

2014년 ACE사업에 재선정돼 4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의 특성화교육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가대는 2014년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 사업단이 선정돼 글로벌비즈니스, 바이오메디, 문화예술 등 3대 분야의 특성화사업을 추진중이다.

대가대는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융합인재를 양성키 위해 올해 기업인재융합대학을 신설하고 3개 학부를 개설했다.

기업인재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재학생들의 융합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전공과 교양 영역으로만 구성된 현재의 대학 교육과정에 융합 영역을 추가해 학생들이 필수로 이수토록 했다.

이를 위해 다른 전공의 학문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전공교과목인 융합교과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대가대는 또 차별화된 취업교육으로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의 명성이 높다.

지난 2010년 취업교육 전용시설인 취창업관을 건립해 취업에 관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1학년부터 단계별로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남미지역에서 학생 연수와 취업을 활발하게 실시해 해외취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전 단과대학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캠퍼스가 매우 아름답고 깨끗하다.

지난해 15층 규모의 최신 시설의 새 기숙사를 건립해 기숙사의 수용인원이 3300여명으로 늘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더욱 좋아진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