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중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호응'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8-29 18:00 수정일 2016-08-29 18:00 발행일 2016-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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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이 개발한 중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대구·경북지역 3개 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경산 무학중에서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 수업 모습.(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원이 자체 개발한 중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대구·경북지역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정규 수업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인성교육원은 교수, 중학교 교사 등이 참여해 중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NAMU(the New Adolescent for Me and U : 나와 너를 위한 새로운 청소년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경산의 무학중과 하양여중, 대구의 효성중에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무학중은 지난 9일부터 정규 교과목인 인성수업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 8회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효성중과 하양여중은 8월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도입했다.

대구가톨릭대 교수 2명도 강의를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대인관계(친구 문제)에 초점을 맞춰 공동체 역량 함양을 목표로 개발됐다.

나와 너에 대한 존중과 서로에 대한 배려, 소통과 협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총 17시간 내용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존중, 배려, 소통, 협동 4개의 활동주제를 갖고 게임, 토론 및 발표, 상황극, 편지쓰기, 체험, 영상물 시청, 캠페인 등의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진행된다.

대구가톨릭대 이종현 인성교육원장(신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통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더불어 사는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 대건중·효성중·경산의 무학중·하양여중 2학년생 160명은 9월 2·3일 이틀간 경주 대구가톨릭대 인성수련원에서 진행되는 1박2일의 중학생 인성 캠프에 참가한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