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맞춤형 복지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08-26 10:14 수정일 2016-08-26 10:14 발행일 2016-08-26 99면
인쇄아이콘
ㅗ
남양읍 오세진 맞춤형복지팀장이 관내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화성시청

화성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첫 단추로 봉담, 우정, 향남, 남양 4개 읍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복지팀은 기존의 주민복지팀과 달리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가 심층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복지제도와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결해주는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향남읍에 거주하는 안모(52)씨는 수년간 희귀난치병 질환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겨 지역주민들과 왕래를 하지 않고 지냈으나, 향남읍 맞춤형복지팀과의 인연으로 포기했던 병원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안씨의 놀라운 변화에 안씨의 노모는 복지팀에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남양읍에서 홀로 거주하던 오모(87) 할머니의 고장 난 냉장고를 새 것으로 교체해 무더운 여름 식중독을 예방하는 등 생활밀착형 고충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김현옥 복지정책과장은 “4개 읍면동의 맞춤형 복지팀을 시작으로 지역 복지자원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펼쳐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는 내년 6개소를 추해, 2018년에는 24개 모든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된 100만 메가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