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국내 창공 '드론' 책임진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8-22 17:07 수정일 2016-08-22 17:07 발행일 2016-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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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올해 해외연수프로그램 500여명 파견 \'드론과\' 해외연수 지원사격
대경대 국내 드론산업 상승세로 \'드론과 재학생 해외연수 지원\'
대경대
미국으로 떠나는 대경대학 드론과 학생들과 이채영 총장이 화이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교)

“대경대학 드론과는 국내 첫 개설된 학과로 앞으로 드론산업 발전에 고급 인력을 배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

대경대학교 이채영 총장이 ‘드론과 재학생 해외연수’ 축하의 자리에서 한 말이다.

22일 대경대에 따르면 올 상반기 500여명을 전공교육 해외 연수에 파견하고, 또 드론과 학생들 10여명을 미국 노스웨스턴 미시간 대학으로 드론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파견했다.

드론 운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해외 연수프로그램 개최에는 첫 참여하게 된다.

노스웨스턴 미시간 대학은 미국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대학으로 드론 교육 분야 상위권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인당 1500만원 가량 지원된 이번 드론 연수는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이 됐다.

해외로 떠나보내는 이번 ‘DK해외연수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학과 개설된 드론과 재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캠퍼스 출정식을 마친 뒤, 21일 미국 노스웨스턴 미시간 대학으로 출발했다.

드론(무인조정 항공)을 들고 미국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 학생들은 2주에 걸쳐 무인항공 훈련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여기서 이들은 무선조정 항공법, 자동조타장치, 무인항공 실전비행훈련 등의 전문성을 익히게 된다.

대경대 김건표 홍보처장은 “대경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드론과를 첫 개설한 대학으로 전국 지자체 및 관련 산업분야에서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드론 산업이 실생활에도 정착되는 단계에서 전공 학생들이 무인항공 조정기술 전문성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어 드론해외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해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김남율(33) 학생은 “일본과 미국 등 드론 관련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드론 조정 기술이 더욱 전문화되는 추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드론 조정 기술과 운영 등에 전문성을 익혀 국내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대경대 드론과 진광식 교수는 “국내 드론 산업이 증가되면서 고학력 학생들이 드론 전문성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다시 노크하고 있는 것은 드론 산업이 매우 밝기 때문” 이라며 “드론 항공법의 전문성은 신개념 직업군으로 취업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경대학이 드론 학과를 국내 최초로 설립하고 선점하면서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3월 대구경찰청은 대경대학 드론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치매노인, 미아 아동 수색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드론 파일럿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또 대경대는 밀양시와 손잡고 드론을 활용한 농약살포 및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자체와 추진하고 있다.

대경대의 해외로 떠나는 글로벌 프로그램은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1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매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명이 미국, 호주,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서 직업교육 탐방, 전문화된 직업교육, 글로벌 어학프로그램, 전공학습활동, 인턴십 직업교육 등을 받으며 150여명이 해외취업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