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생대 건물, 연말까지 ‘청년상상공작소’로 재탄생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08-18 10:07 수정일 2016-08-18 10:07 발행일 2016-08-18 99면
인쇄아이콘
옛 서울 농생대 건물 3동이 이달 말 리모델링에 들어가 올해 말 청년들의 직업 창조 공간인 ‘청년상상공작소’로 거듭난다.

‘청년상상공작소’는 경기도가 옛 서울 농생대 부지에 조성하는 ‘경기상상캠퍼스’의 하나로 연면적 3909㎡ 규모에 3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그간 폐허로 변한 공간을 예술, 기술, 놀이, 노동 등이 결합한 새로운 직업 창조의 모델로 만들어, 생명과 생존,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청년상상창작소’는 청년들의 상상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창직’실험과 ‘창직’활동에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디자인랩, 팹카페, 뮤직랩, 적정기술랩, 목공랩, 자전거랩, 양조공방, 사진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12월 완공 후 입주 모집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청년상상공작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앞서 지난 6월 서울 농생대 22개 건물 중 농원예학관과 농공학관을 청년문화창작소와 경기생생공화국으로 조성하고 운영 중이다.

현재 경기상상캠퍼스에는 문화허브 카페, 생활예술공방 및 아트숍, 청년창직 실험랩, 청년문화기획자양성학교, 어린이책놀이터, 오 마이 도그(Oh My Dog) 전시, 아름다운 책 디자인 전시, 옛 농생대 흔적 전시관 등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상상캠퍼스는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와 청년은 물론,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삶의 학교’를 지향한다”며 “청년상상창작소는 청년들이 예술, 기술, 놀이, 노동을 결합하는 새로운 직업을 상상하고, 실험하고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