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AUAP 영어 올림피아드 성황리 성료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8-16 18:08 수정일 2016-08-16 18:08 발행일 2016-08-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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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개회식 이후에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국내 대학으로는 첫 개최한 ‘AUAP(Association of University of Asia and the Pacific :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 2016 영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기간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24개 대학 재학생 45명이 참가해서 리우올림픽만큼 뜨거운 대학생들의 영어 올림피아드 축제로 개최됐다.

12일 예선전은 5분씩 주제발표로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후 13일 본선이 열렸다.

이날 1등은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 의료공학과 5학년 엘리세 허드슨(Elyse Hudson 22·여)씨가 차지했고, 2등은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학교 방송학과 4학년 아이셀 앨리산드라 레이스(Eiselle Alysandra C. Reys 21·여)씨가 받았다.

이어 3등은 필리핀 바탄가스리세움대학교(Lyceum of the Philippines University - Batangas) 임상병리학과 2학년 마이클 제이 에스코바(Michael Jay Escobar·19)가 차지했다.

1등에게는 2017년 5월에 7일간 열리는 루마니아 리더십캠프에 참가ㆍ항공ㆍ숙식비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하며, 2·3등에게는 참가 및 숙식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학교(Kebangsaan University) 알리아 엘리다샴술(Alya Elyda Shamsul 22·여)씨는 “이번 대회는 영어로 하는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다지고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는 축제였다”며 “입상을 못 했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대구보건대학교 김경용(49·사회복지과 교수)글로벌교육센터장은 “모든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났다”며 “학생들이 각 나라의 의사소통과 전달 방법을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