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지식농업인 5명 '전국 최다 배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7-22 07:34 수정일 2016-07-22 07:34 발행일 2016-07-22 99면
인쇄아이콘
경북도는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6년 신지식농업인’에 경북 농업인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신지식농업인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지식전파로 농업·농촌의 변화를 꾀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과수, 채소, 식품가공, 6차 산업 등 분야별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엄격하게 선발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올해에는 전국 67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거쳐 20명이 선발되었으며, 그중 경북 농업인은 식품가공분야 3명과 6차 산업과 채소분야에 각 1명을 포함한 모두 5명이 선정됐다.

경북도
김경남.(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
박희태.(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
김성연.(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
박성기.(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
이경수.(사진제공=경북도청)

식품가공분야의 김경남(55·상주)씨는 곶감의 갈변을 막는 연잎포장재 개발과 감말랭이 제조 특허기술을 취득해, 실온에 유통 가능한 감 가공식품을 생산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박희태(46·의성)씨는 마늘 유기재배 기술의 개발과 가공, 지역 토종감의 탈삽기술(떫은 맛 제거)의 보급에 기여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김성연(59·청송)씨는 사과조청을 이용한 한과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다.

6차 산업분야의 박성기(51·청도)씨는 댐 수몰로 침체된 마을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그전용극장인 ‘코메디철가방공연장’을 건립해 웃음을 통한 힐링공간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시켜, 4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5만명의 방문객이 마을을 찾는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채소분야의 이경수(56·성주)씨는 참외 연속 착과기술개발과 껍질째 먹는 참외 개발 등 새로운 영농기술을 지속적 개발하고, 작목반을 구성해 자신의 영농기술을 주변 농업인과 공유해 주변 농업인의 농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신지식농업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경북도의 훌륭한 인적 자산” 이라며 “앞으로 이들 신지식농업인의 성공 노하우와 특화된 기술을 농가에 확산시켜 농업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