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차산업, 의성마늘·문경오미자 농촌융복합지구 지정·고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7-19 19:09 수정일 2016-07-19 19:09 발행일 2016-07-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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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 농촌융합복합지구 지정고시(오미자).(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의 문경시 문경읍, 동로면, 마성면 일대 373.87㎢와 의성군 의성읍, 봉양면, 금성면, 단촌면 방하리, 춘산면 효선리, 사곡면 오상리 일대 231㎢가 문경 오미자 및 의성마늘 농촌융복합산업화지구 6차 산업화지구로 지정·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문경과 의성지역의 대표 특화작목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이 6차 산업화를 위한 재정지원 및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법적기반이 마련됐다.

생산·제조·가공·관광·서비스 등의 전후방 연관 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도모하게 돼, 지역 6차 산업화의 고도화가 기대된다.

문경 오미자와 의성 마늘지구는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6차 산업화지구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각 지구당 30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6차 산업화를 위한 공동 인프라 조성과 연관 산업간 협력 네트워킹, 지역 브랜드화 및 고부가 가치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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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 농촌융합복합지구 지정고시(마늘 수확).(사진제공=경북도청)

6차 산업지구로 지정·고시되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특구 및 농공·관광·물류단지의 지정 등에 대한 의제처리가 가능해지고, 생산관리지역에서도 지구 내 농업관련 교육시설과 음식점, 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하면 음식점 영업이 가능해 지는 등의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이곳 체험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에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구의 육성 및 발전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북 6차 산업활성화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컨설팅과 현장코칭을 추진해 지구 내 6차 산업 경영체에 대한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조세특례제한법, 농지법 등 관련 법 개정 시, 지구내 6차 산업 사업자에 대한 조세특례와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지역 내 활발한 6차 산업화를 꾀할 예정이다.

경북도 최영숙 농업정책과장은 “지금까지의 개별 경영체 중심의 6차 산업에서 지역 내, 6차 산업가치 사슬 확산을 통한 지역단위의 농촌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우위를 가진 특화 품목을 중심으로 한 6차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지구지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