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는 국민 1265만명…다주택자는 172만1000명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5-12-30 15:49 수정일 2015-12-30 15:49 발행일 2015-12-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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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통계청)

우리나라에서 집을 가진 국민은 작년 말 기준 1265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172만1000명이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공동 소유 포함)은 10265만명으로 전년보다 25만2000명(2.0%)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는 남성이 57.6%로 여성(42.4%)보다 15.2%포인트 높았다. 평균 연령은 53.6세였고, 40∼50대가 전체 주택 소유자의 51.8%를 차지했다. 60대(16.8%), 30대(14.6%), 70대(11.0%)가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 주택 소유자는 1년 전보다 30만 명 증가했지만 30대 이하 소유자는 4만8000명 줄었다. 특히 30대가 3만6000명 감소했다.

집을 2채 이상 가진 사람은 172만1000명으로 전년(169만4000명)보다 2만7000명 늘었다. 집이 2채인 사람이 141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3채 18만7000명, 4채 4만3000명, 5채 1만8000명, 6∼10채 3만3000명이었다. 11채 이상 가진 사람도 2만5000명에 달했다.

주택 소재지를 기준으로 보면 실제로 거주하는 시·도에 주택을 가진 사람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92.9%)이었다. 제주(90.9%), 부산(90.8%), 전북(90.6%)도 높은 편이었다.

이에 반해 세종(63.4%), 충남(81.6%), 인천(81.7%)에선 거주지와 소유 주택 소재지가 다른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아파트를 소유한 개인(부부 등 공동명의 포함)은 7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3000명(3.3%) 증가했다.

1건을 소유한 개인이 91.9%로 대다수였고, 2건 소유자는 7.1%로 집계됐다. 3건 이상은 0.6%였고, 11건 이상 보유한 사람도 4000명이나 됐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