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연말까지 롯데그룹 순환출자 80%이상 해소"(2보)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8-11 11:08 수정일 2015-08-11 17:18 발행일 2015-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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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연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서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한국 롯데의 지주사인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할 것”이라며 “주주 구성이 다양해 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종합적으로 개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겠다”며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연말까지 해소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화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그룹 내에 지배구조 개선 TFT를 출범시키겠다”며 “기업문화 개선위원회도 설치해 보다 구체적인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