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뉴욕아시안영화제, 명필름 특별전 개최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6-14 23:38 수정일 2015-06-14 23:38 발행일 2015-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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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제14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명필름 특별전이 개최된다. 왼쪽은 임권택 감독 ‘화장’, 부지영 감독 ‘카트’.(사진제공=명필름)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제14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명필름 특별전이 개최된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아시안 영화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브웨이 시네마’와 ‘링컨센터필름소사이어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뉴욕에서 매년 개최하는 아시안 영화축제로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최신 작품들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명필름 특별전은 ‘명필름-한국영화 카메라 뒤의 개척자와 여성들(Myung Films: Pioneers and Women Behind the Camera in Korean Film)’이라는 부제로 내달 1∼9일 진행된다. 신작인 ‘화장’(임권택)과 ‘카트’(부지영)뿐 아니라 ‘그때 그 사람들’(임상수),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섬’(김기덕) 등 그동안 명필름이 만든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임순례 감독과 부지영 감독이 뉴욕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한국영화가 그간 국제적으로는 소수의 남성 감독들에 의해 주로 알려졌으나 주요 제작자 중 하나인 명필름은 여성 제작자 심재명이 이끌고 있다”며 “명필름은 한국영화 성장기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