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역경제 ‘리그 오브 레전드’ 경제 파급효과 관심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10 16:31 수정일 2015-05-10 18:50 발행일 2015-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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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미국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서 진행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가 현지 지역 신문 1면에 실렸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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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 신문 매체 ‘탤러해시 데모크라트’는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다뤘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탤러해시 지역 매체 ‘탤러해시 데모크라트’는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MSI 대회를 소개했다.

해당 신문은 시빅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MSI를 기반으로 한 세부적인 비용분석을 해보진 않았지만 탤러해시 주요 호텔, 케이터링 및 기타 판매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라이엇게임즈가 현지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테렐 보우맨 시빅센터장은 “과거 파리, 서울 등에서 진행된 대회가 다소 조용한 탤러해시에서 치러지는 만큼 지역 경제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 현지 팬의 높은 관심도 언급했다.

닉 코스트랩 플로리다 주립대(FSU) 학생은 “이번 대회가 탤러해시에서 치러진다는 말을 듣고 기절할 뻔 했다”며 “이런 대회가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탤러해시에서 대회를 진행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클럽에는 높은 랭크를 지닌 이들도 많고 여기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들을 아는 이들도 몇 명 있다”며 “이는 마치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가 같이 뛰자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