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어린이 ‘스마트알림장’ 이용자 두 배 증가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4-30 11:09 수정일 2015-04-30 11:09 발행일 2015-04-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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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지난해 말 키즈노트를 인수한 이후 ‘스마트알림장’ 앱 이용자가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에 가입한 영유아 보육기관은 지난해 대비 약 62% 증가했으며 올해 2월 기준 키즈노트에 가입된 어린이집·유치원은 전국 40%에 해당하는 2만개 유아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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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마트알림장’을 사용하면 백두산 높이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다. (사진제공=다음카카오)

가입원 증가와 함께 학부모 이용자도 급증 했다.

지난 3월 기준 이용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50만명으로 최근에는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도 키즈노트를 사용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키즈노트는 서비스 출시 3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8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시작으로 2013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2015년 한국짐보리, 한솔교육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영유아 업무협약을 통해 가입원과 이용자 수를 확대해왔다.

보육교사들의 알림장 작성 시간도 대폭 감소했다.

수기 알림장 작성에는 원아 1인당 평균 7분이 소요되지만 스마트알림장은 작성시간이 평균 2분으로 보육교사들의 업무부담이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첩 형태의 알림장에 작성되던 보육교사와 학부모간의 대화가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3년간 절약한 종이는 A4용지 8,000만 장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 출력물을 쌓으면 백두산 높이의 5배에 달하는 1만2천 미터에 달한다.

올해 3월엔 새학기를 맞아 가입원에 어울리는 키즈노트 스킨을 제공했다.

또한 다음검색에서 키즈노트를 사용한다는 보육기관임을 알려주는 지도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평가인증과 관련된 투약의뢰서, 귀가동의서, 출석부 등의 문서 간소화를 위한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보육기관 업무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은 “어린이집이 스마트알림장 키즈노트에 가입하도록 권장하고 보육교사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키즈노트 도입 이후 보육교사들의 업무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김준용 키즈노트 대표는 “보육기관과 부모님을 신뢰로 이어드린다는 사명을 갖고 키즈노트를 통해 보육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즈노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5월 5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되는 ‘2015 Children for Children’ 참가신청을 키즈노트 홈페이지에서 함께 접수 받는다. 이 행사는 상암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광장에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달리며 국내외 어린 환자들을 돕는 캠페인이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