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동부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에 동부화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동부제철이 산은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동부제철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중인 동부캐피탈 지분 49.98%를 내놨다.
함께 매물로 나온 기타주주(벽산건설·예스코·개인 등) 지분 30.4%는 동부화재의 인수 의사에 따라 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매각하는 지분은 총 80.02%에 달한다. 나머지 지분 19.98%는 동부화재와 동부저축은행이 보유중이다.
업계에서는 금융계열사를 뺏기지 않으려는 동부그룹의 의지가 강해 동부화재가 인수 가격을 높게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화재는 이달 중 동부캐피탈 확인 실사를 거쳐 2월 중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캐피탈 본입찰에는 동부화재와 함께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이 참여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