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캐피탈, 동부화재 품으로…계열사 유지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5-01-19 14:21 수정일 2015-01-19 14:21 발행일 2015-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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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매각 절차를 거쳤던 동부캐피탈이 동부화재에 인수됐다.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동부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에 동부화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동부제철이 산은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동부제철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중인 동부캐피탈 지분 49.98%를 내놨다.

함께 매물로 나온 기타주주(벽산건설·예스코·개인 등) 지분 30.4%는 동부화재의 인수 의사에 따라 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매각하는 지분은 총 80.02%에 달한다. 나머지 지분 19.98%는 동부화재와 동부저축은행이 보유중이다.

업계에서는 금융계열사를 뺏기지 않으려는 동부그룹의 의지가 강해 동부화재가 인수 가격을 높게 써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화재는 이달 중 동부캐피탈 확인 실사를 거쳐 2월 중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캐피탈 본입찰에는 동부화재와 함께 아프로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이 참여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