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스위스 악재·엔화강세에 1070선까지 밀려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5-01-16 16:26 수정일 2015-01-16 16:26 발행일 2015-0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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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2개월여만에 1070원대로 밀렸다. 전날 스위스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한 최저환율제를 폐지발표에 따른 영향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4일(1076.5원) 이후 최저치다. 100엔당 원화 값은 전 거래일보다 5.44원 오른 925.28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원 내린 10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최저환율제 폐지 발표에 스위스프랑화가 30% 폭락했고 스위스프랑의 급격한 평가절상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엔화에 자금이 몰리며 엔·달러 환율이 115엔까지 급락한 영향이다. 장중 하락폭을 좁히며 108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큰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1077.3원에 마감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