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4일(1076.5원) 이후 최저치다. 100엔당 원화 값은 전 거래일보다 5.44원 오른 925.28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3원 내린 10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최저환율제 폐지 발표에 스위스프랑화가 30% 폭락했고 스위스프랑의 급격한 평가절상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엔화에 자금이 몰리며 엔·달러 환율이 115엔까지 급락한 영향이다. 장중 하락폭을 좁히며 108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큰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1077.3원에 마감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