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은행장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 만들 것"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5-01-08 15:25 수정일 2015-01-08 17:09 발행일 2015-01-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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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취임식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8일 종로구 공평동 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향 후 경영방침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제공=한국스탠다드차타은행)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이 8일 공식 취임했다. 박 행장은 한국SC금융지주 회장도 겸임한다.

박 행장은 이날 오전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식은 전임 회장 겸 은행장인 아제이 칸왈 SC 동북아 총괄 대표의 인사말과 박 행장의 취임사, 서성학 노조위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979년 제일은행 행원으로 입행한 박 행장은 35년 동안 영업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12월 23일 최초의 한국인 SC은행장으로 선임됐다.

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의 성장을 위해 향 후 2∼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5년 내에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만들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박 행장이 발표한 4가지 경영방침은 ‘고객이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일 것’, ‘소매금융과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을 균형 있게 성장시킬 것’, ‘한국 현실에 맞는 경영활동을 통해 토착화된 국제적 은행을 만들 것’, ‘감성 경영으로 소통에 노력해 원 뱅크를 만들 것’ 등이다.

한편 서성학 노조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인이며 내부 출신 은행장을 맞아 직원 모두가 기대가 크다”며 “진정성을 가진 경영과 고용안정을 통해 노동조합과 함께 은행 살리기와 직원 사기진작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