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디킨스는 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65년 ‘메이 더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 플라이 업 유어 노즈’(May the bird of paradise fly up to your nose)라는 곡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1983년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48㎝의 작은 키 때문에 ‘리틀 지미 디킨스’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1948년부터 라디오 공개 방송 프로그램인 그랜드 올 오프리에 출연했으며 쓰러지기 5일 전인 지난달 20일, 자신의 94세 생일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치는 등 최고령 멤버로 활약했다.
‘그랜드 올 오프리’의 피트 피셔 부사장은 “그랜드 올 오프리는 리틀 지미 디킨스보다 좋은 친구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청중과 오프리 식구들을 사랑했고 특별한 엔터테이너이자 위대한 영혼이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