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우리은행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4-12-30 16:50 수정일 2014-12-30 18:54 발행일 2014-12-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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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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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49대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이광구 신임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임기동안 민영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30일 이 행장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기 내 민영화 달성, 강한 은행 만들기,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세가지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임기동안 우리은행을 고객과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룩하겠다”며 “우리 경제에 깨끗한 피가 돌도록 하는 금융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늘려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3대 경영목표로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산업의 혁신선도를 제시했다.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영업수익을 확대함과 동시에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민영화 달성과 강한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성공하기 위해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는 사자성어인 ‘영선반보(領先半步)’를 인용하며 핀테크 경쟁력을 키워 미래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소다라(Saudara)은행과의 최종 합병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현장중심경영, 직원만족을 통한 고객만족 등을 제시했다. 성과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공정한 인사원칙을 지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