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자동차 실물 첫 공개

권익도 기자
입력일 2014-12-23 17:23 수정일 2014-12-24 18:16 발행일 2014-12-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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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모형사진 공개…실제 작동은 이번이 처음
구글자동차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구글이 무인 자동차의 시제품 실물을 공개했다.(AFP=연합)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구글이 무인 자동차의 시제품 실물을 공개했다.

미 USA투데이는 22일(현지시간) 구글이 모든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는 전자동운전 자동차의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자동운전 자동차 프로젝트팀은 이날 구글 플러스를 통해 “오늘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을 뜯는다”며 시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5월 개발 중인 전자동운전 자동차 모형의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공개됐던 사진은 외형만 만든 것이어서 헤드라이트도 켜지지 않는 등 실제로 작동하진 않았었다.

이번에 공개된 실물은 당시 외형 사진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졌다. 특히 일반적인 차에 비해 다소 큰 헤드라이트와 검은 코 모양이 마치 인간의 얼굴을 본 뜬 모습과 같다. 신문은 무인차의 이번 디자인에 “이보다 더 바보(goofy) 같으면서도 사랑스러운(lovable) 것은 없다”고 전했다.

구글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시험용 트랙에서 시제품의 테스트를 하고 이후 캘리포니아 북부의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험주행 기간에도 안전 점검을 위해 인간 운전자를 탑승시키고 필요하면 수동으로 차를 제어하도록 할 방침이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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