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금융 부분검사 착수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4-11-27 12:23 수정일 2014-11-27 12:23 발행일 2014-11-27 99면
인쇄아이콘
금융감독원이 KB금융의 부분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부분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승인 여부가 결정하게 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감독총괄국과 일반은행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팀을 꾸려 이날 KB금융지주에 긴급파견, 현장점검을 진행중이다.

금감원은 당초 검사계획, 파견 검사규모 등을 이번주 중 확정하고 내주 검사팀을 내보낼 계획이었으나 연내 LIG손보 인수승인을 결정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판단 아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부분 검사에서 KB금융의 현 지배구조가 LIG손보를 경영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자회사 관리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KB금융이 제출한 인수계획서를 토대로 KB지주와 LIG손보의 경영건전성,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촘촘히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의 이번 부분검사는 2주 정도 진행되며 검사가 끝나는 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금융위에 제출된다. 금융위는 이를 토대로 내달말 쯤 KB의 LIG인수 승인안을 전체회의에 상정,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issue &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