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전거 도시로 첫 페달 밟는다

박기성 기자
입력일 2014-10-27 11:40 수정일 2014-10-27 11:46 발행일 2014-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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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 '어울링' 230대 운영
신도시지역 주민불편 해소 할듯
향후 세계적 자전거 도시로 자리매김 할 터

‘명품도시 세종시에서 자전거 어울링에 몸을 싣고 호수공원의 가을 낭만 만끽해 보자.’

세종특별자치시의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2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어울링’ 230대를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한 후 다음 달부터 본격운영하기로 했다. 세종시가 자전거 도시로의 첫페달을 밟음에 따라 신도시지역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공자전거 운영사업은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첫마을을 비롯해 정부세종청사 공공자전거 230대와 무인 대여소 21개소를 구축했으며 운영은 세종시가 맡는다. 공공자전거는 스마트단말기(대여)와 잠금장치(반납)을 갖춰 시민들이 이용자 카드(교통카드 또는 신용카드)나 스마트 폰 인증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어울링은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sejongbike.kr)에 사전 등록한 이용자는 카드 접촉, 스마트 폰 인증 등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는 무인안내기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1일권 구매 후 대여할 수 있다.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 전역에 걸쳐 공공자전거 6000여대를 운영함은 물론 자전거 도로도 현재 145km에서 총 연장 401km로 확대해 세계 최고의 자전거 도시인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세종시와 행복청은 28일 오전 10시 도담동 공공자전거 운영센터에서 개통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