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게임업계가 추석 특수 잡기에 일제히 돌입했다. 추석이벤트를 테마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 예년에 비해 길어진 추석 연휴인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게이머들이 PC 앞으로 몰릴 전망이다.

넷마블은 추석을 맞아 자사의 인기 모바일 및 PC 온라인게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는 6성, 7성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영혼석 시스템’, 신규 모험지역 ‘요새’ 등 추석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또 다른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도 11일까지 송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함께 던전왕’은 5일 한복의상 아이템을 추가해 추석의 기분을 한껏 살릴 예정이며, 이순신 장군 등 300여명의 실존 영웅을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전략 게임 ‘영웅을 만나다’는 10일까지 연속해서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 3~6성 뽑기권을 100% 지급한다.

이밖에 모바일 축구 게임 ‘차구차구’,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다함께 붕붕붕, 전략 액션 게임 ‘파이러츠:트레저헌터’, 해양모험 게임 ‘대항해시대’ 등에서 추석 이벤트를 한다.

넥슨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메이플스토리2’의 추석 일러스트를 공개한다. 일러스트에서는 한복을 입은 메이플스토리2의 여자 캐릭터와 함께 대표 몬스터인 ‘주황버섯’, ‘리본돼지’, ‘슬라임’ 등의 모습을 미리 확인 할 수 있다.

액토즈소프트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바일게임 ’체인크로니클‘은 오는 7~11일까지 추석 이벤트 전용 던전을 운영하며 ’강철의기사‘는 6~9일까지 지정된 시간에 게임에 접속한 모든 회원에게 4성급 영웅장비 및 동료, 게임 머니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웹젠은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R2’에서 추석을 맞아 게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트리브소프트도 신작 공상과학전략 게임 ‘세컨어스’를 앱스토어에 올리고 추석 고객잡기에 나섰다.

넷마블의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유저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면서 “행복하고 풍성한 연휴 보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봉철 기자 eisenpo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