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블로그, "한국 여성의 가슴 노출은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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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인이 1900년대 초반 한국 여성들의 가슴 노출 사진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한국의 여성들은 가슴을 노출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이 운영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38개나 올려 놓아 의도적으로 한국을 폄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말할수 있다: 일본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블로그에는 일본일들끼리의 트윗이 일본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흥미거리를 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트위터는 훌륭한 전달 수단이라며 블로그 내용의 트윗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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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로 스스로는 객관적이라는 것을 인정 받고자 하면서 가슴을 드러내 놓은 사진 몇 장으로 공공장소에서 한국여성의 가슴노출을 우리의 관습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특히 지키고 키워나가야 할 것이란 대목은 우리나라가 그런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나라로 규정하는 듯하다.
요코하마씨는 글에서 1910년 이전 가슴을 노출한 사진으로 한일합방 전의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한 후 해방 이후 1950년대 전쟁 중에 피난민을 찍은 듯한 노출 사진을 두고 우리의 관습이 이어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사이 한일합방(1910년~1945년) 기간은 일본의 영향으로 문명화 되었으나 일본이 물러간 후 한국에서는 다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요코하마씨는 1993년 일본정부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와 관련 일본정부가 ‘강제성을 증명하는 문서가 없으며 한·일간 합의 담화가 작성됐다’는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를 지난 6월 20일 중의원에 제출한 직후 24일 올린 글에서 1931년 8월 31일자 동아일보의 기사를 소개하면서 한국에는 악덕 소개업자가 많아 이들로 인해 나이 어린 여성이 창녀가 되기도 한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의 사기꾼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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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 여성들은 남이 보는 데서도 목욕을 한다든가 소변을 본다는 게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선통신사 시절부터 일본사람들은 문란하다는 말이 있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한일합방기간에 일본의 영향으로 문명화되었으나 일본이 물러난 후 다시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에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조명철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일본사 전공)도 “한국은 전통적으로 남자나 여자나 자신의 얼굴을 포함한 살갖의 노출을 금기시 해왔다”며 “애기 어머니가 젖을 먹일 때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드문 일”이라고 했다.
조명철 교수는 오히려 일본인의 노출이 더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교사상이 일상화되지 않았던 일본은 공중목욕탕이 있고 상당기간동안 남녀혼탕이 일반화돼 있었다”며 지금도 그런 전통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서울시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1139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Now it can be told: VOJ 블로그 주소:
http://voiceofjapanviatweeting.blogspot.com/2014/01/korean-custom-of-breasts-exposure-in.html노은희 기자·이혜미 기자(selly21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