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형 기자

편집부 기자

zhenren@viva100.com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중국 진출 위한 합자회사 설립 업무협약 체결

박성민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상무(왼쪽)와 다이링(戴良) GSBIO(國盛生物) 대표가 지난해 연말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시 GSBIO 본사에서 시선바이오 첨단 진단제품의 중국내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가 체외진단 분야의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자동화장비 업체인 GSBIO와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합자회사가 설립되면 GSBIO는 체외진단제품의 자동화 플랫폼 구축, 시판 관련 임상시험, 판매 및 유통 부문을 맡게 된다. 시선바이오는 제품생산 및 허가절차 진행을 담당하게 된다.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진단제품군은 산부인과, 암, 개인유전체 등 3개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시선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6개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진단검사 전문수탁기관인 제삼방검측기구에 공급하고, 향후 중국 현지 의료기기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이 완공되면 허가절차 진행 및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대장암·위암 조기진단 및 정밀의학치료에 필요한 ‘유톱MSI디텍션키트(U-TOP MSI Detection Kit)’, 산전 태아 유전자검사인 ‘페이씨오 NIPT 디텍션키트(Patio NIPT Detection Kit)’ 제품을 주력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박희경 대표는 “중국내 합자회사 설립은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중국 내 빠른 임상시험 및 허가절차 진행을 통해 조기 시장진입을 노릴 수 있으며, 제품생산 및 허가 부문은 시선바이오가 분담함으로써 기술유출을 최소화하고 시장개척 노하우를 안정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미국, 동아시아 등과도 시장진입을 위한 계약을 협의 중이며 부단히 세계시장의 벽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2019-01-03 14:57 장준형 기자

'노화' 아웃! 새해 희망 충전 ‘항노화’ 줄기세포 주목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찾아가 재생하거나 정상화하는 호밍효과(homming effect)를 나타낸다.묵은 해가 가고 새해를 맞는다. 노화는 주름, 피부탄력저하, 검버섯, 운동기능저하 같은 외면적인 것과 함께 신체 전반의 염증과 스트레스, 소화기능 저하, 마음의 우울증 같은 내면적인 것으로 동시에 진행된다.동지를 바닥으로 해는 점점 길어지므로 자신감이란 온기의 불을 지피면 겨울도 어느 덧 흘러가고 새 봄이 오기 마련이다. 심신을 동시에 업(up)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의학적 수단으로 요즘 각광받는 것이 줄기세포시술이다. 10년 더 젊어 보이게 하는 안티에이징 요법 가운데 전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모마저 젊어 보이게 하는 데에 줄기세포치료만 한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이를 위해선 지방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가 동원된다. 지방은 혈액이나 골수보다 100~1000배 많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고, 자기세포라 면역거부반응이 없으며 배아유래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인 문제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복부, 허벅지, 옆구리, 엉덩이에 존재하는 잉여분의 지방을 뽑아내 여기서 순수 줄기세포를 추출해 정맥주사하는 것이다.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정맥으로 투입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찾아가 이를 재생하거나 정상화하는 호밍효과(homming effect)를 가졌기 때문에 혈관강화를 통한 혈류개선, 상처치유 등을 이끌어낸다”며 “덕분에 탄력이 처진 피부가 팽팽해지고, 모발이 성겨지는 준(準) 탈모상태가 개선되며, 전신에 활력이 불어넣어지는 외적·내적 노화의 예방과 지연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감이 충만해져 성적 의욕이 고양되고,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력이 증강되는 드라마틱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추출한 지방유래성체줄기세포를 노화된 얼굴 부위에 집중하면 줄기세포 외에도 혈관내피세포, 섬유모세포, 면역세포, 콜라겐·히알루론산 등 피부단백질(기질외 단백질)이 함께 들어 있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안면의 주름과 굴곡진 곳은 물론 목주름과 손주름 같은 세월의 흔적도 없애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필러나 보톡스가 짧게는 수개월, 길면 1년 정도 항노화 효과를 발휘하는 데 그치지만 줄기세포는 훨씬 긴 유효기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로 된 줄기세포 추출과정과 능숙한 시술자의 신속하고도 적재적소의 주입이 이뤄진다면 유효기간을 최대 3년까지로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신 원장은 또 “인공보형물을 넣어 유방확대술을 하던 시대는 과거”라며 “취업·결혼을 앞둔 요즘은 출산 후 망가진 체형, 중년 이후 상실감에 빠진 여성으로서 정체성 회복을 위해 인공미를 가하지 않은 줄기세포를 선택하는 여성이 적지않다”고 소개했다.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가 정맥을 타고 전신으로 흐르면서 노후된 세포를 신생세포로 교체하는 개혁을 수행한다”며 “혈관 생성 및 단백질 합성을 돕는 과정에서 피로 회복, 혈액순환 개선, 기초체력 향상, 면역력 증강을 비롯해 성기능 개선,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권태감과 무기력에서 탈피해 근력과 정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줄기세포치료를 고려해볼 만하다”면서도 다만 “준수한 장비와 의사의 축적된 경험이 뒷받침돼야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시중엔 저급한 장비와 미숙한 의사 술기 탓에 의료소비자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30 16:14 장준형 기자

국제약품, 당뇨·이상지질혈증 복합치료제 ‘크레비스정’ 출시

국제약품이 2019년 1월 출시하는 당뇨·이상지질혈증 복합치료제 ‘크레비스정’국제약품이 메트포르민(metform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이 복합된 당뇨 및 이상지질혈증 복합치료제 ‘크레비스정 750·10mg, 크레비스정 500·10mg’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2019년 1월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크레비스정 2종 복합제는 간에서 당 생성을 억제하고 위장관에서 당의 흡수를 감소시켜 당뇨환자에서 단독투여로도 우수한 혈당조절효과가 입증된 당뇨병 1차 약제 메트포르민과 콜레스테롤 생합성 저해를 통해 타 스타틴(Statin) 약제와 비교해 강력한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 강하효과를 나타내는 로수바스타틴이 복합된 제품으로 메트포르민과 로수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에만 병용대체요법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크레비스정은 메트포르민 서방정, 로수바스타틴 병용투여군과 단일투여군을 비교해 각각 LDL-C 및 혈당 강하효과를 입증했으며 안전성도 단일 투여군 대비 동등함을 입증했다.올해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2018’에 따르면 2016년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선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 3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2가지 약물병용이 필요해 크레비스정과 같은 고정용량복합제(Fixed-Dose Combination)는 장기투여가 요구되는 당뇨병·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국제약품 측은 “이번 출시제품 외에 로수바스타틴 저함량복합제를 내년 중순에 추가로 출시해 다양한 함량 제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시판 중인 당뇨병치료제 ‘다이메릴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 glimepiride)’,‘다이메릴엠정2·500mg’, ‘글라비스정(염산메트포르민 metformin HCl)’, ‘글라비스서방정500mg’, ‘베글리스정(보글리보스 Voglibose)‘, ‘국제피오글리타존정(염산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e)’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로바정(로수바스타틴칼슘 rosuvastatin)’, ‘아페코정(아토르바스타틴칼슘 atorvastatin)’, ‘에제로바정(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칼슘 ezetimibe·rosuvastatin)’ 등으로 환자의 상태와 적응증을 고려한 맞춤식 대응이 가능하도록 치료제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8 16:58 장준형 기자

대장 염증 방치하면 대장암 될까, 궤양성이면 위험

양형규 서울양병원 원장이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인구고령화가 가속화되고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늘면서 각종 ‘장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로 수분 및 전해질 흡수가 일어난다.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며, 결장은 다시 맹장·상행결장·횡행결장·하행결장·에스(S)결장으로 나뉜다. 흔히 대장하면 떠올리는 대장암 외에도 대장염, 직장암, 결장암 등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별다른 이유 없이 복통, 복부 불편감, 설사가 동반되면 과민성 대장염으로도 불리는 과민성 장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과도한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만성적인 불안감, 장 염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주로 40대 이후 여성에서 발견되며 남성 환자는 여성의 절반 정도다. 또 장염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맹장수술이나 다른 복부수술을 받았거나,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 환자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양배추, 사과, 양파, 유제품을 먹으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특정 당 성분(포드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대장에서 가스를 적게 만들어내는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토마토 등이 권장된다.과민성 장증후군은 대장암과 같은 다른 대장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수술이 아닌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을 조절, 치료할 수 있어 크게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 질환이다. 혈액과 점액이 포함된 묽은 변과 설사가 하루에 수차례 나타나고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환경적 요인과 정서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환경적 요인은 급격한 기온차와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장기능가 꼽힌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은 정서적 요인으로서 내장기관의 혈류 공급을 저해할 수 있다.양형규 서울양병원 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발병률이 높고, 국내에선 20·30대 젊은 환자가 급증하는 점을 미뤄볼 때 궤양성대장염은 육류 섭취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민성 대장염과 달리 장기간 방치시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시절 이 질환을 앓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뒤 대장내시경검사로 암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궤양성대장염 표준치료법인 약물요법엔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메살라민(mesalamine) 같은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을 사용한다.가장 잘 알려진 대장질환인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로 2015년 한 해에만 2만6790건 발생했다. 과거에는 흔한 암이 아니었지만 경제성장으로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발생률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다.암 발생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이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이 직장암인데 보통 대장암이라고 하면 결장암인 경우가 많다. 대장의 각 부위별 암 발생률은 맹장과 상행결장 25%, 횡행결장 15%, 하행결장 5%, S결장 25%, 직장·S결장 접합부 10%, 직장 20% 정도다. 한국인에선 결장암 비율이 증가한 반면 직장암 비율은 감소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암 발생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우측 결장암은 소화불량·빈혈·복부종물, 좌측 결장암은 장폐쇄·변비·배변습관 변화·복통 등이 주로 동반된다. 직장암은 항문에서 피가 나고,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보기 어려워지며,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다.대장암의 주요 진단 및 치료법은 대장내시경이다.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대장 내부와 대장과 인접한 소장의 말단 부위를 관찰한다. 여러 검사법 중 대장암과 전 단계인 대장용종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적합하고 용종 발견 시 바로 제거할 수 있어 현재 병·의원에서 많이 사용된다.대장용종과 조기 대장암은 개복수술 없이 내시경을 이용한 복강경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서울양병원 대장암센터는 대장암 환자의 90% 이상을 복강경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이 치료법은 배 안에 카메라와 특수기구를 삽입해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종양을 떼어낸다. 피부를 20㎝ 이상 절개해야 하는 개복수술과 달리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수술 합병증인 장유착과 장폐색 위험도 낮은 편이다.양형규 원장은 “대장암이 발견되는 평균 나이가 56.8세이므로 50세부터는 적어도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며 “대장암은 조기진단 시 완치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생존율이 높으므로 혈변 색깔이 선홍색이 아니라 검붉고, 연필처럼 긴 변이 나오며, 복통·피로감·변비·설사 등 증상이 1개월 가량 지속되면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여부를 진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8 16:57 장준형 기자

한미약품, 글로벌신약 ‘롤론티스’ 미국 FDA 시판허가 신청

한미약품의 신약개발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지난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 eflapegrastim)’의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이사는 “이번 BLA는 의료진에게 15년만에 새로운 호중구감소증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진일보”라며 “스펙트럼은 이 거대한 시장과 매우 친숙하다”고 말했다.스펙트럼은 골수억제성 화학치료요법으로 호중구감소증이 발현된 643명의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2건의 데이터(RECOVER·ADVANCE 연구)를 토대로 이번 BLA를 신청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경쟁약물인 ‘페그필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 대비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 및 안전성’의 비열등성 및 우수한 상대적 위험 감소율 등이 확인됐다. 이 수치는 총 네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유지됐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로 개발된 글로벌 신약의 첫번째 FDA 시판허가 신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개발 플랫폼기술로 롤론티스 외에도 사노피와 얀센에 각각 라이선스 아웃된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 ‘HM12525A(비만·당뇨)’ 등에 적용돼 개발이 진행 중이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8 15:48 장준형 기자

꽃중년 망치는 '나잇살', 운동해도 안 빠지는 이유는?

과도한 탄수화물 중심 식단, 육류, 술은 나잇살을 찌게 만드는 주요인이다.솔로 여가수, 아이돌그룹, 뮤지컬배우 등으로 폭넓게 활동했던 다나가 한 방송에서 최근 급격하게 살이 찐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다나는 연인과의 이별, 친했던 동생의 사고 등으로 큰 충격을 받고 삶의 의욕이 떨어져 살이 찌게 됐다고 고백했다. 방송에 공개된 그녀의 인바디 측정 결과에 따르면 몸무게는 80㎏, 허리둘레 103cm, 체지방은 40%에 달하는 내장지방형 비만이었다.서구화된 식습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한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성인 약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 비율은 4.2%로 2002년(2.5%) 대비 1.7배 증가했다. 이런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2025년 전체 고도비만율은 5.9%에 달해 성인 17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비만은 어느 새 개인의 질병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국내 비만 환자 중 상당수가 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 지방이 축적된 내장지방형 비만이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물질이 증가한다. 지방이 혈액에 쉽게 유입돼 혈관벽에 쌓이면서 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각종도 내장지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복부비만과 노화가 겹치면 무릎관절염과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질환의 발병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나이가 들수록 체내에 축적되는 내장지방이 증가한다. 보통 30대 후반이 지나면 복부, 팔뚝, 허벅지 등에 ‘나잇살’로 불리는 내장지방이 쌓인다. 나잇살이 찌는 것은 성장호르몬, 성호르몬과 연관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으로 청소년기엔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고, 성장이 끝난 뒤부터는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섭취한 지방을 인체 구석구석으로 분포시키는 역할을 한다.성장호르몬 분비는 20대 이후 10년마다 14.4%씩 감소해 60대 이후 분비량은 20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근육량이 줄고, 근육이 소실된 자리를 지방이 차지하면서 복부 등에 살이 찌기 시작한다. 또 성호르몬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전후부터 서서히 줄어든다. 나이가 들어 이 호르몬이 줄면 신체 곳곳에 지방이 축적된다.‘나잇살은 운동해도 안 빠진다’는 말처럼 중장년기엔 군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근육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열량을 섭취해도 덜 소비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중심 식단, 육류, 술은 나잇살을 찌게 만드는 주요인이다.지방흡입 수술, 비만시술 등으로 피하지방을 제거, 몸매를 다듬고 식습관 개선과 운동 병행으로 내장지방을 없애는 것이 탄탄한 몸매 만들기에 효과적이라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부산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대표병원장은 “젊을 때와 똑같이 먹거나 조금이라도 더 먹으면 금세 지방이 축적되고, 운동해도 다이어트 효과가 현저히 감소해 의학의 힘을 빌리는 중년층이 적잖다”며 “부분비만·나잇살을 관리하기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는 중년여성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피하지방이 많은 편이고, 피하지방은 내장지방보다 빠지는 속도가 더뎌 몸매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중년여성은 생리불순, 난임, 장암, 자궁암, 콩팥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 의학적 치료가 권장된다.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고도비만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꾸기 위해 2년간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며 “고도비만인 상태에선 음식을 충분히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자가관리가 힘들 수 있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지방흡입은 내장지방이 아닌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는 잘 빠지지 않는 허벅지·복부·팔뚝 부위의 비만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시술 부위의 지방세포를 최대한 제거해 신체 사이즈를 바로 줄이며, 요요 발생 위험이 낮다.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주사로 지방을 추출하는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시술은 지방 추출이 쉽도록 지방층에 특수용액을 주사한 뒤 가느다란 바늘을 삽입해 지방을 직접 뽑아낸다. 압박복과 수면마취가 필요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1회 시술만으로도 체형이 교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체중 감소 효과를 유지하려면 의학적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스쿼트 등 근력운동은 복부·등·어깨·허벅지의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다. 단 나잇살을 뺄 땐 저강도로 무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근력이 약해져 있는 중장년층이 강한 강도로 무산소운동을 하면 근육을 다치기 쉽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8 08:57 장준형 기자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 “오메가-3 지방산, 부인암 예방효과 근거 없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가 ‘음식을 통한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부인암을 예방한다는 주장은 임상근거가 없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명 교수는 같은 대학원 퉁 황(Tung Hoang) 대학원생과 2002~201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음식으로부터의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내분비 관련 부인암의 위험성에 대한 관련성을 조사한 10건의 관찰역학연구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오메가-3지방산을 음식으로 섭취할 경우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의 예방과 관련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관찰되지 않았다.연구디자인 종류별 세부군 분석에서 환자-대조군 연구를 종합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19% 낮췄다. 반면 코호트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는 오히려 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 종류별로 메타분석한 연구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과 같은 내분비 관련 여성암은 염증과 관련된 생체표지자와 관련되고,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사용이 이들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돼왔다. 등푸른생선이나 과일 및 야채에 풍부한 ALA, EPA, DH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항염증작용을 나타낸다는 관찰역학연구와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됐지만 부인암 예방 측면에선 일관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명승권 교수는 “환자-대조군 연구만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난소암이나 자궁내막암 같은 부인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대로 코호트연구에서는 발병 위험성을 약간 높이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측면에서회상편향이나 선택편향과 같은 일종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대조군연구보다 코호트연구의 근거 수준과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결론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내분비 관련 부인암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없거나 부족하며, 음식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의 형태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했을 때 부인암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문이 거의 없어 충분한 임상시험연구를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는 권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의 공식 학회지이자 SCI-E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2017년 Impact Factor = 3.23)에 2018년 10월 17일자 온라인으로 발표됐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7 13:01 장준형 기자

[비바100] 연말 과음, 안구건조증·망막질환 원인… '수분섭취' 중요

음주 중 물을 함께 마시면 안주 섭취가 줄어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연말 잦은 송년회, 회식, 모임은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20~50대 남녀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4.6%가 연말에 술자리가 2배 많아졌다고 답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술자리가 3배 늘었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적잖은 수분이 사용된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탈수 및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거나, 눈 모세혈관이 팽창해 눈이 충혈될 수 있다.과음은 망막질환과도 연관된다. 과도한 음주로 고지혈증과 당뇨병이 발병하면 망막혈관에 장애가 생긴다. 심할 경우 당뇨망막병증이나 황반변성으로 이어져 시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두 질환은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불린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연말 모임에서 술을 절제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술과 같은 양의 물을 함께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물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모자란 수분을 보충해 안구건조증 예방, 숙취 해소에 도움된다. 안주 섭취가 줄어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건강한 안주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 비타민·과당이 풍부한 과일이나 샐러드가 안주로 적합하다. 부추·브로콜리·당근은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안주로 먹으면 좋다.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은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건강하게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충분히 물을 마시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곁들이면 건강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7 07:00 장준형 기자

'독감공포증' 악용하는 진료마케팅 '주의보'

독감환자가 급증하면서 신속한 해열효과를 내세워 10만원에 이르는 독감치료주사제 처방이 늘고 있다.올 겨울 독감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수심도 깊어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독감 확진환자는 지난 9~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48.7명으로 확인됐다. 2017-2018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의 평균 1000명당 6.6명보다 약 7배를 넘어선 수치다. 때문에 동네병원에는 독감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가 크게 늘어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길어진 곳이 허다하다.독감에 걸리면 48시간 내에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어’(상품명 타미플루, 한미플루 등)를 5일간 10회를 복용하도록 하는 처방이 일반적이다. 확진일 때 처방받는 타미플루는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의사는 비급여인 독감진단키트 사용을 환자에게 권유해서 양성으로 판정되면 진단키트 및 오셀타미비어 비용을 급여로 처리하게 된다.오셀타미비어는 중국 토착식물인 ‘팔각’(star anise)에서 유래한 시키미산 성분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뉴라미니다제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사람세포로 뚫고 들어가는 것을 막는 항바이러스제다. 대략 독감 발생시 복용하면 증상 지속기간과 강도를 30~40% 줄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 후 48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이미 감염돼 시간이 한참 지난 환자에겐 효과가 많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도 타미플루가 자살충동을 높인다는 부작용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본에서는 10세 미만 어린이에겐 아예 오셀타미비어와 같은 독감치료제를 잠재적 위험성과 확실하지 않은 유효성 때문에 처방하지 않고 있다.사정이 이러한 데도 국내선 타미플루가 독감에 만병통치약이나 되는 것처럼 오남용되고 있다. 게다가 올들어선 일선 병원에서 고가의 독감치료주사제를 비급여로 권하는 트렌드가 생겼다. 일부 병원이나 의사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15~30분간 수액주사처럼 독감치료주사제를 맞으면 약을 복용하기 괴로워하는 중증 환자나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번 약을 복용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환자들이 쉽게 독감에서 나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도 30분만 지나면 먹는 약보다 빨리 정상화돼 효과적’이란 포인트로 학부모를 설득하고 있다.8살짜리 독감 환자를 둔 서울 강남의 한 어머니는 “인터넷과 동네 커뮤니티 사이트에 독감치료주사제가 먹는 약보다 효과가 신속하고 월등하다는 믿음이 퍼져 있다”며 “주사제가 급여가 안 돼 치료비용이 훨씬 비싸긴 하지만 실손보험이 이미 가입돼 있어 보험으로 주사비를 청구하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주사를 맞혔다”고 말했다.일선 병원에서 권하는 고가의 주사제는 GC녹십자의 ‘페라미플루(성분명 페라미비르, peramivir)’다. 정맥주사제로는 독감치료제 중 세계에서 유일하며 녹십자가 2006년에 미국 바이오크리스트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비급여여서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데 약 7만~10만원의 비용이 든다. 잘 사는 동네일수록, 상급병원일수록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제약사의 임상결과 자료에 따르면 페라미플루를 300㎎ 투여한 군과 오셀타미비어 75㎎을 5일 10회 투여한 군을 비교한 결과 증상완화 효과가 각각 78.0%, 81.8%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조건으로 24시간 정상체온 회복률을 측정한 결과에선 페라미플루가 59.4%, 오셀타미비어가 49.7%로 고열 완화 효과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비교적 빨리 열을 내리는 효과를 내세워 어린이 환자 부모를 설득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페라미플루가 직접적인 해열작용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타미플루와 비교해 고열 증상 완화 효과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인터넷 커뮤니티 일각에선 경구용 약을 처방받는 게 주사제보다 안전할 것 같다며 너무 심한 증상이 아니면 주사는 안맞는 게 바람직하다고 쓴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먹는 약으로 해열효과를 볼 수 있는데 주사까지 맞는게 지나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그러나 ‘주사제가 먹는 약보다 훨씬 효과가 빠르다’는 바람에 묻혀 이런 반론은 묻혀버리는 게 인터넷의 속성이다. 약학정보원에 기재된 페라미플루의 의약품설명서에서도 이 약의 해열효과가 직접 표기돼 있지 않음을 의료소비자들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일부에선 페라미플루에 해열제를 함께 처방해 주사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실제로 독감으로 인한 고열이 30분 이내에 정상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조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소아의 경우 고열을 방치하면 열성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해열주사제를 처방해 열을 내리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소아에 대한 주사제 남용은 자제될 필요성이 있다.지금의 독감확산, 독감공포증 상황에선 병원들이 독감치료주사제의 해열효과를 홍보하며 불필요하게 처방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어 보건당국의 점검이 요구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치료주사제는 비급여 항목으로 한번 접종하면 환자본인부담금의 55~60% 이상이 병원 측에 마진으로 돌아간다”며 “값비싼 주사제를 권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꼬집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6 13:41 장준형 기자

종근당건강,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이커’ 소비자 만족도 1위 수상

지난 19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김재훈 종근당건강 상품기획팀 부장(오른쪽)이 수상 및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9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김재훈 종근당건강 상품기획팀 부장(오른쪽)이 수상 및 기념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종근당건강은 건강기능식품인 ‘아이커’가 지난 19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소비자가 뽑은 만족도 1위’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 키성장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아이커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주원료로 첨가했다. 어린이 신장(cm), 신장SDS(표준편차), 키 백분위수, 성장호르몬 분비 지표인 성장인자결합단백질(IGFBP-3)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취향에 맞는 딸기맛 분말 형태로 1일 1회, 1포를 우유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해 ‘어린이 맞춤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평을 얻었다.올해까지 3년 연속 ‘건강기능식품대상’에서 키 성장 대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One-stop 솔루션’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와 함께 다양한 부문에서 인정받고 있다.종근당건강 담당자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가 직접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4 13:27 장준형 기자

GC녹십자지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분야 2회연속 CAP인증 획득

GC녹십자지놈의 2019년 차섿염기서열분석(NGS) 분야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서GC녹십자지놈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검사 분야에서 미국병리학회(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인증을 갱신했다고 21일 밝혔다.이 회사는 2017년 산전기형아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NGS)를 이용한 유전성유방암검사(BRCA1, BRCA2), 기타 유전성 암 검사, 유전성 희귀질환 검사인 DES(Diagnostic Exome Sequencing) 등 분야에서 CAP인증을 받았다.CAP인증은 미국 임상병리검사 품질인증기관인 CAP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환자에게 임상검사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심사·평가하는 제도다. 검사의 정확도 테스트와 심사위원단의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과해야 한다.2년을 주기로 시행되는 평가에서 GC녹십자지놈은 기존 검사와 취약 X증후군 검사(Fragile-X PCR), 윌슨병 선별검사 등 신생아 선별검사를 추가로 갱신하며 품질관리 체계의 적정성과 검사결과의 정확도·신뢰성을 재확보하게 됐다.기창석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갱신은 NGS 임상검사실의 인력, 시설, 장비, 검사, 판독 능력 등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차세대 유전진단서비스로 정밀의학 발전과 개인맞춤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7:36 장준형 기자

일동제약 ‘에이리스’ 브랜드 웹사이트, 웹어워드코리아 대상

일동제약은 자사가 판매 중인 피임약 ‘에이리스’(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에치닐에스트라디움)의 브랜드 웹사이트가 ‘2018 웹어워드코리아’ 공공·의료부문 제약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웹어워드코리아는 디자인과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사이트 평가·시상 제도다.일동제약은 에이리스에 대한 브랜드 소개, 안전성 정보 수록, 피임약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 복용법 등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브랜드 웹사이트를 설계·제작했다고 설명했다.웹사이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및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측면과 텍스트 및 이미지의 활용까지 일관성 있게 구현해 신뢰성·편의성·감성을 전달한 점, 여성 소비자에게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디자인 콘셉트를 ‘LOVE SWEET’로 정하고 이미지 레이아웃 등을 연계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회사 측은 “에이리스 브랜드 웹사이트가 소비자를 위한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보 및 서비스 제공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에이리스는 피임에 대한 적응증과 함께 해당 약 복용이 가능한 여성의 중등도 여드름 치료에 대한 효능효과도 갖고 있는 2세대 사전 피임약(일반의약품)으로 화이자제약이 제조하고 일동제약이 판매 중이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7:05 장준형 기자

동국제약, 대한약사회 약사공론 주최 ‘제1회 코리아 팜 어워드’ 7개 부문 수상

동국제약 전세일 부사장(오른쪽)과 대한약사회 약사공론 조찬휘 회장이 지난 19일 열린 ‘제1회 코리아 팜 어워드’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제약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1회 코리아 팜 어워드(KPA, Korea Pharm Award)’에서 권기범 부회장이 ‘굿 프랜드(Good Friend)’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고 6개 일반의약품이 ‘굿 브랜드(Good Brand)’에 선정됐다.권 부회장은 약국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약국에서 사랑받는 일반의약품에 주어지는 ‘굿 브랜드(Good Brand)’ 부문에는 △인사돌(잇몸질환 부문) △마데카솔(상처치료제 부문) △오라메디(구내염 부문) △센시아(정맥순환 개선제 부문) △훼라민큐(갱년기 치료제 부문) △치센(치질치료제 부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치센은 ‘스페셜 뉴 브랜드(Special New Brand)’로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코리아 팜 어워드’는 대한약사회 약사공론이 제약산업 발전과 약사의 직능을 높이는데 기여한 약사, 약사회, 제약사 및 일반의약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노력과 공로를 인정하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시상식으로 ‘굿 프랜드’ 부문과 ‘굿 브랜드’ 부문으로 나눠서 시상했다.‘굿 브랜드’ 부문은 356개 약국 유통 기반 브랜드 중 39개 카테고리별 1위 제품과 스페셜브랜드 4개 제품을 선정했다. 약국 유통을 기반으로 한 좋은 의약품이자 국민보건 및 약국경영,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 중 1000명의 약사가 직접 투표를 해 1차 후보를 선정하고 2차로 보건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브랜드가 결정됐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7:05 장준형 기자

자생척추관절연구소 “목통증 치료에 부항 효과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 연구팀은 목 통증 완화에 대한 부항의 효과를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거친 결과, 부항치료가 기존의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 등 일반 치료보다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경항통(목 통증)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떠오르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목 통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뉜다. 일차치료로 고려되는 약물치료 중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화기계에 악영향을 끼쳐 위염과 궤양,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목 통증 치료의 대안으로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이 중에서도 부항(附缸) 치료가 단순 근육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부항이란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의 부항컵을 피부에 흡착시키는 의료행위다. 부항은 동서양 모두에서 사용의 역사가 길며 널리 활용되는데 특히 운동선수나 군인처럼 활동량이 많아 근골격계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선호도가 높다. 국내에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방 의료행위로 통증질환과 근골격계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부항의 치료 원리는 부항을 피부에 흡착시킬 때 생기는 음압으로 피부 아래 혈관이나 조직에 미세한 파열로 자극이 생기면서 혈액과 림프순환, 신진대사를 높이는 기전을 통해 효과가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윤재 한의사 연구팀은 부항치료를 받은 성인 목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강도, 기능장애와 삶의 질을 연구한 무작위대조시험연구(RCT) 논문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국외 논문 검색 시스템인 Ovid-Medline, Ovid-EMBAS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J-stage, ISHUSHI 등에서 2016년 7월 22일까지의 논문을 수집했다. 국내 논문은 한의학술논문통합검색시스템(OASIS)을 활용했다. 그 결과 총 1,861건의 논문을 수집할 수 있었으며 두 차례의 선택배제 과정을 거쳐 17건의 논문을 선정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부항군으로는 건식(피를 뽑지 않는 방법)과 습식(점성출혈을 일으켜 피를 뽑는 방법) 등 모든 종류를 포함했으며 부항 기구의 종류도 제한하지 않았다. 대조군으로는 목 통증 치료에 활용되는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침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목 통증 환자도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항군과의 비교 분석은 무처치군(치료를 받지 않은 군), 대조군, 대조군 치료에 부항치료를 병행한 군으로 나눠서 진행했다.연구팀은 부항군과 무처치군에서 표준화된 평균차는 -2.42 (95% 신뢰구간 -3.98, -0.86)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통증 감소 결과를 도출했다. 대조군과의 비교에서는 평균화된 평균차 -0.89 (95% 신뢰구간 -1.42, -0.37)로 유의한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에서 부항치료를 병행한 군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표준화된 평균차가 -0.87 (95% 신뢰구간 -1.14, -0.61)로 나타나 대조군의 치료에 부항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 유의한 통증 호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의 숫자가 커질수록 대조군과의 비교에서 부항군의 통증 감소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즉 목 통증에 대한 부항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유효한 효과를 보였다. 또 일반적인 일차 치료(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등)보다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며, 일반적인 치료와 부항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이윤재 한의사는 “이번 연구에서 목 통증에 대한 부항 치료가 유효한 치료법임을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려할 만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부항은 시술자의 숙련도나 시술방식 등으로 이상반응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를 통한 표준화된 시술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IF=2.413)’ 11월호에 게재됐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6:00 장준형 기자

제일병원 김소윤 전임의, 모자보건학회 구연발표 대상

단국대 제일병원 주산기과 김소윤 전임의단국대 제일병원 주산기과 김소윤 전임의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제44회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김소윤 전임의가 발표한 주제는 단국의대 제일병원 한정열 교수를 주축으로 분만팀이 공동 연구한 ‘Height Of elevated Buttock for prediction of successful external cephalic version’(성공적인 역아회전술을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인 태아 둔부 올림 높이에 대한 연구)이다.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역아회전술 성공여부 판단 지표인 모체비만도, 양수량, 둔위타입, 태반위치, 자궁근종 유무 외에 제일병원의 새롭고 객관적 지표인 태아 둔부 올림 높이를 제시해 적용하고 다른 지표와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분석했다. 또 성공적 역아회전술을 예측할 수 있는 한계 높이(cutoff height)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제일병원은 현재 400건 이상의 역아회전술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역아회전술의 학습곡선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양수주입과 역아회전술 결과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역아회전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모자보건정책의 현재와 비전: 주산기 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모자보건학회에서는 △임신부의 독감예방주사 국가접종 편입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국내지침 개발 △서울시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사업 확대 △임신부 등록제 추진 등 저출산 시대의 정부 정책 변화를 모색해볼 수 있는 주제가 다수 소개되어 주목을 끌었다.임신부의 독감예방접종률이 2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예방접종 범위 확대를 통해 임신부의 독감예방 합병증을 줄이는 방안이 2019년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5:20 장준형 기자

김승현 한양대병원 교수, 유럽신경과학회 ‘최우수논문’ 선정

김승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김승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의 논문이 유럽신경과학회(European Academy of Neurology)가 선정하는 ‘이달의 최우수 논문’으로 뽑혔다.논문은 지난 7월 뇌신경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신경학회보(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저널와치(journal watch)에도 ‘주목할 만한 연구’로 소개되는 등 세계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에 대한 반복된 척수강 내 중간엽 줄기세포(Repeated intrathecal mesenchymal stem cells for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의 유효성을 확인, 향후 ALS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의 근거를 마련한 의미있는 연구논문으로 평가받았다. 이 논문에는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오기욱, 김현영, 김희진, 박진석, 노민영 교수 등이 연구에 참여했다.김승현 교수는 “NEJM, Brain, Lancet neurology 등에 게재된 논문들과 경쟁해 본원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향후 우리의 연구가 더 발전하고 이 분야의 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유럽신경과학회지 편집장인 엘레나 모로(Elena Moro) 교수는 “이번에 선정한 ‘이달의 최우수 논문’은 기존의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에서 포함하지 않았던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기전연구를 통합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치료에 진정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5:19 장준형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뉴질랜드·이스라엘 등 수출계약 체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뉴질랜드·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우크라이나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5년간 총 1200만달러(한화 약 132억원)규모로 대웅제약은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 허가 및 판매를 맡게 된다.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2020년 발매 예정이다. 판매 및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당 국가에서 제품발매를 가속화하고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을 계획이다.대웅제약 측은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Douglas Pharmaceuticals)’는 현지 로컬 제약 1위 회사로 우수한 마케팅 역량과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나보타의 뉴질랜드 진출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Luminera Derm., Ltd)’는 이스라엘 로컬제약사 파낙시아(Panaxia)의 계열사이자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미용 전문회사로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파트너사인 ‘토티스(Totis Pharma Group)’는 필러 등의 미용분야 제품 사업을 운영하는 미용 전문회사로 탄탄한 판매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선진국뿐만 아닌 미용 신흥국에서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2020년까지 100개국 이상에서 발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나보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심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1 14:17 장준형 기자

대웅제약, 브릿지바이오와 신약후보물질 ‘BBT-401’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가 지난 18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궤양성대장염 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등 염증성 질환치료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BBT-401의 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대웅제약은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총 22개 지역에서 허가 및 사업권리,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권을 확보했고 브릿지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계약금과 개발·허가 등 목표 도달시 지급 금액인 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금액은 4000만달러(한화 약 440억원) 규모다.BBT-401은 계열최초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인체의 면역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Pellino-1)과 결합해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질환에서 염증신호전달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올해 미국에서 안전성·내약성 등 약물의 특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연내에 실제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아시아권 임상개발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경증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아사콜(성분명 메살라진 mesalazine)’에 이어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라인업을 확보해 염증성장질환 분야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염증질환을 해결할 세계최초신약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로 글로벌 염증성질환 치료제 시장에 한층 더 빠르고 더 넓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궤양성 대장염 환우들에게 높은 치료이익을 제공하는 계열 내 최초 의약품이 조속히 알려지길 희망하며, 공동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궤양성대장염은 크론씨병(Crohn’s Disease)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대장질환으로 주로 대장의 끝부분에서 만성염증으로 생성되는 궤양이 혈변, 설사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전세계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6조원으로 추정되며 2026년에는 약 7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12-20 12:30 장준형 기자